[신제품]에빅사, 원격제어 솔루션 '네트로' 개발...기업재택근무 가능

이제 PC도 유비쿼터스 시대다.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원격제어 솔루션이 개발됐다. 대덕밸리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 벤처기업 에빅사(www.evixar.com, 대표 이준표)는 웹 기반의 원격제어 솔루션 '네트로(Neturo)'를 6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가상사설망(VPN:Virtual Private Network)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순수 기업용 원격제어 솔루션으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자신의 사내 컴퓨터를 원격에서 제어하려면 기업 내부에서 고가의 VPN장비를 설치해야 했지만, 이번 제품은 VPN 보안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 네트워크 환경의 변화없이 원격제어를 실현할 수 있다. 가격대는 VPN 설치·운영 비용의 절반 수준이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화면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컴퓨터 내 모든 프로그램의 실행은 물론, 파일전송과 각종 소리, 음성 등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원격에서 마치 자신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처럼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이 솔루션에는 이중 인증 과정과 패킷 암호화를 수행시켜 온라인상 어떠한 해커의 공격에도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보안기능을 강화했으며 '블랙 스크린'과 '키보드 및 마우스 잠금' 기능을 둬 원격 제어 중 타인의 컴퓨터 사용을 차단시켰다.

회사측은 네트로 한 대당 1천명 이상 동시 사용이 가능하며 이론적으로는 대당 5천명의 사용자가 외부에서 사내 자신의 PC를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표 사장은 "이번 원격제어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업무효율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번 제품의 마케팅과 관련해 일본 소프트뱅크社와 총판을 맺고 국내 영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지사를 통해 해외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AIST 학부 1호 벤처기업인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제품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기존 '와이즈현'에서 '에빅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042-863-7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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