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이용, 최대 효율 75%...1kW 국내 첫 상용화

연료전지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가정용 열병합 발전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됐다. 세계에서는 미국, 일본에 이어 3번째로 가정용 연료전지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연료전지 개발 기업 퓨얼셀파워(www.fuelcellpower.co.kr, 대표 신미남)는 연료전지를 사용한 가정용 열병합 발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 2006년부터 일반 가정에 공급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열병합 발전시스템은 도시가스를 수소가스로 변환, 대기 중의 공기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직접 생산하는 가정용 발전기다.

이 시스템은 가정에서 30%정도의 고효율 무공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전기 생산 중 발생한 폐열을 온수나 난방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열병합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폐열 회수로 온수를 만드는 열병합 시스템까지 합할 경우, 효율은 75%대에 달하며 향후 계통전력과 연계하면 전기가 필요한 이웃집으로 송전도 가능하다.

신미남 사장은 "석유 및 화석 연료의 고갈, 유가 급등에 대한 해결책으로 수소 에너지 개발이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면서 "이번 개발시스템은 일본, 대만, 한국처럼 도시가스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나라에서 특히 유리한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3월 설립했으며 경기도 성남시 분당테크노파크에 입주해 있다. 031-781-0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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