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위한 협정 체결식도 개최...이전료 11억3백만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국내 제약회사인 제일약품(회장 한승수)과 10일 오전 11시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공동연구, 학술정보 교류 등에 관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신약 후보물질의 분자설계 및 합성, 약리 기전연구, 효능 및 독성연구 평가, 새로운 분자타겟의 발굴 등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날 협정식에서 양 기관은 바이오신약연구부 면역제어연구실 고영희 박사팀이 개발한 경구용 관절염 치료물질과 관련된 기술 전용실시권을 제공하는 기술실시 계약(기술이전료 11억 3백만원, 경상실시료 순매출액의 3%)도 체결했다.

고 박사팀이 개발한 이 물질은 염증을 유발하는 각종 독성물질과 연골 파괴물질을 생성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아주며, 특히 경구용으로 개발할 수 있어 기존의 주사용 치료제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 박사는 "이번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임상시험을 마치고 신약 허가를 얻을 경우 수조원대의 시장에서 상당한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42-860-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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