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홈페이지에 공개...10m 근거리 무선랜 역할 수행

대덕밸리 첫 코스닥상장기업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대표 임채환, www.bluecord.co.kr)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블루투스 프로토콜 스택인 Open Blue를 개발,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10m이내의 근거리에서 휴대폰과 PDA, 무선핸즈프리, 프린터, 전화기, 컴퓨터간 데이터 송수신 등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별도의 선이 필요없으며 USB포트를 활용해 사용가능하다. 블루코드측은 각종 유무선제품들에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해 신제품을 개발하려는 회사들은 이 제품을 직접 구매하거나 솔루션개발용역 형태로 자사의 하드웨어와 운영체계에 맞는 블루투스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제품 개발에 있어 관련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고가인 프로토콜 스택과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의 소프트웨어를 외국에서 구매해야 하는 점이었다. 이에 블루코드는 이번에 개발된 RFCOMM, SDP, L2CAP, HCI 등 핵심 블루투스 프로토콜 스택과 USB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기존 가격보다 저가에 공급하고 제품개발에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으로 사용업체는 기술료만 지불하면 된다. 현재 이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캐나다, 미국의 회사들과의 공급계약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환 대표는 "이 제품외에도 향후 블루투스 기술을 인터넷정보가전이나 홈네트워킹, 개인네트워킹 등에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서비스 개발, 블루투스 시험장비 개발 등에 나서 블루투스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블루코드는 이 제품을 오는 15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IT테크노마트 2001 행사에 출품할 예정이며 18일부터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무상으로 다운로드받아 사용,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품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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