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쉬코시 에어쇼 2004 출품...수출에 탄력받을 듯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소형항공기 '반디호'가 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채연석)은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4인승 선미익 항공기 '반디호'가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미국 위스콘신주 오쉬코시에서 열린 '오쉬코시 에어쇼 2004'에 출품돼 호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반디호는 항공우주연구원이 지난 4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해 지난 2001년 초도비행에 성공한 항공기다. 이번 에어쇼 출품을 통해 비행성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지 언론과 구매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항공우주연은 설명했다.

반디호는 지난 2월 남북극점 경유 비행시 총무게 1천800kg 상황에서 이륙하고 측풍 40노트(시속 75km)에서 착륙에 성공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그후 해외업체로부터 꾸준한 구입가능 시기와 구입가격에 대한 문의가 있어왔다고 항공우주연은 설명했다.

항공우주연은 오는 2005년까지 반디호 양산체제를 갖추고 세계시장에 본격진출할 계획이다. 정부도 지난 7월에 열린 국정과제 회의에서는 고속철도, 자기부상열차, LPG버스, 수소전지자동차 등과 함께 범정부 차원에서의 수출지원계획을 추진하기로 해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반디호의 남북극점 경유 비행을 재개, 오는 9월중 북극점 도전을 시작으로 10월 한국을 경유, 12월경 남극점 비행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042-860-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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