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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럼]"징기스칸 성공은 디지털경영"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삼성경제硏 류한호 부장 주제발표
"징기스칸의 성공요인은 디지털경영 전략이다. 그의 세계 정복 전략은 디지털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 스피드, 네트워크와 개방성, 기술, 경영체제 등 5가지이다." "징기스칸은 군용식량 보르츠와 역전제도 등 스피드를 앞세운 전략이 주효해 성공할수 있었다. 현대사회에서 스피드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MS社의 윈도우의 경우를 보면 알수 있는 것 아닌가."

지난 15일 열린 제37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삼성경제연 류한호 부장은 디지털 시대의 경영전략이란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류 부장은 지난 1995년 12월 31일자 워싱턴 포스트紙에 따르면 지난 천년동안 인류사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인물로 몽고제국을 건설한 징기스칸이 선정됐다며 그가 디지털 경영에 주는 시사점을 역설했다.

전통기업의 e-Transformaton을 상품, 고객, 조달, 경영의 측면으로 나눠 설명하며 기존 단품형식의 소비자 문제해결식 공급에서 이젠 토털웨딩사업처럼 고객을 돌봐주는 고객케어형 사업으로 전통기업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징기스칸의 성공요인을 리더십, 스피드, 네트워크와 개방성, 기술, 경영체제 등 5가지로 분류한 류 부장은 다음과 같이 징기스칸을 벤처마킹해 현대 디지털 경영에 접목시켰다.

리더십 광활한 초원만이 있는 몽고는 당시 빈약한 자원을 놓고 동족간에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었다. 징기스칸은 이를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는 세계정벌뿐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철저한 이익분배 시스템으로 병사들의 힘을 북돋는 한편 권한 이양에도 적극적이었다.

스피드 징기스칸의 군대는 병사 1명에 말 3마리를 지급했다. 뿐만 아니라 육포를 말려 절구에 빻아 가루를 낸 군용식량 보르츠를 개발했다. 병참라인을 단축해 속도전이 가능토록 했다는 뜻이다. 또한 역전제도를 둬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기도 했다. 이 역전제도를 보고 워싱턴 포스트紙는 오늘날의 인터넷보다 7백년전에 이미 국제통신망을 건설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점을 디지털경영에 적용해 본다면 시장선점의 효과와 직결시켜 볼 수 있다. 시장은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표준이 달라질 정도로 선점의 효과는 대단하다. MS의 윈도우가 아직도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시장선점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네트워크와 개방성 역전제도는 크게 실크로드의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줬으며 이 실크로드는 네트워크 형성의 좋은 수단으로 활용되어졌다. 또한 징기스칸은 종교, 항복한 자, 지방특성에 대해서도 개방성을 보였다. 이 점에서 우리는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M&A를 받아들일 수 있는 개방성을 배워야 한다. 몽골의 군사들은 일당백의 전과를 올렸다. 몽골제국의 전성기에는 1백만명이 당시 전 세계인구 3억명 중 1억명을 지배하기도 했었다. 디지털시대에도 가벼운 조직체계가 필요하다. 직원 한 사람이 일당백의 능력을 발휘하고 직접 일을 하기 보다는 아웃소싱 등의 외부자원을 이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방적인 경영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기술 몽고제국의 효율적인 활, 화살, 칼, 말 등의 신병기는 전투에서 그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는 징기스칸이 외국의 연구개발인력을 중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기서도 다시 한 번 개방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신기술이 디지털시대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요조건임은 너무도 당연하다.

경영체제 징기스칸은 양치기, 목수, 대장장이 등 하급신분의 평민도 군사·행정의 최고자인 천호장에 다수를 임명했을 정도로 능력주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곧 병사의 정력을 극대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뿐만 아니라 공정한 이윤배분이란 원칙에 충실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징기스칸은 공격에 앞서 공격지에 스파이를 파견하는 등 정보 및 지식경영을 보여줬다. 타부족과의 융합정책은 곧 M&A의 성공사례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이진옥 대전시경제과학국장, 김행기 금산군수, 김주일 대전상공회의소장을 비롯 대전·충남지역의 전통·벤처기업인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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