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전략적 제휴.. 제품 개발,마케팅 등 공동 진행

대덕밸리 IT 관련 제조 벤처기업과 바이오 벤처기업이 단백질 칩과 분석장비에 대해 공동개발에 나선다. 대덕밸리 물성분석 벤처기업 케이맥(대표 이중환 http://www.kmac.to)은 단백질칩 전문 벤처기업인 프로테오젠(대표 한문희 http://www.proteogen.co.kr)과 함께 단백질 칩과 단백질 분석장비를 공동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단백질 칩의 기반기술을 가지고 있는 프로테오젠과 분석장비 개발 노하우를 지닌 케이맥이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되게 된다. 그동안 동종업종간의 전략적 제휴나 파트너십 등은 많이 이루어 졌지만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기위해 IT제조기업과 BT기업이 손을 잡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단백질칩 및 단백질 분석장비를 공동으로 개발·생산하고 마케팅도 공동으로 펼치게 된다. 제휴 대상은 SPR(표면플라즈몬공명)원리를 이용한 단백질분석장치로써 칩상에서 단백질의 결합에 의해 빛의 반사정도의 변화로 정성및 정량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SPR을 이용한 장치는 양산용분석장비로는 국내최초이며 단백질 칩의 경우 1-2년전부터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 케이맥 이중환사장은 "이번 제휴는 순수하게 기술과 시장을 겨냥해 손을 잡은 대덕밸리에서는 보기드문 사례"라면서 "개발만되면 생산과 마케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테오젠 한문희 사장은 "향후 단백질칩 분석장비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이맥과의 이번 제휴로 BT와 IT간 새로은 기술개발 모델을 찾아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테오젠의 한문희 사장은 생명공학연구원 출신으로 현재 바이오벤처협회를 이끌고 있으며 주요 사업분야는 신약개발,약효,독성분석용단백질칩과 분석장치 개발 등이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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