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서 부지와 공장건물 무상지원받아

대덕밸리내 하인메카트로닉스(대표 안영애·www.hainsys.com)는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공단내에 위치한 생산 공장을 전주시 첨단하이테크 산업단지로 연내 이전한다고 5일 밝혔다.

하인메카트로닉스는 최근 전주시로부터 첨단하이테크 산업단지내 생산공장과 부지는 무상으로 공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공장부지를 큰 비용 없이 확보함에 따라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전주 생산공장에서 지난 10월 국산화를 마친 마이크로드릴과 미세 정밀 가공품, 자동화 정밀 금형, FA 사업 관련 제품 등을 내년 2월부터 본격 생산한다.

특히 머리카락의 3분의 1 정도 굵기인 마이크로드릴 공구( 0.1mm- 0.03mm)는 내년에 일백 만개 이상을 생산하여 50%는 미세 정밀 가공품 제작에 사용하고 나머지 50%는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드릴 공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공구로 반도체 생산 및 항공기, 컴퓨터, 수술 로봇, 전기 및 전자부품 등 각종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안영애 사장은 "대덕밸리에서는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전주에서는 생산을 담당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이라면서 "이와 같은 생산 기반 시설 확충으로 내년에 매출 150억원, 경상이익 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우디디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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