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 '케이디파워'...올 450억 매출 예상

국내 중소업체가 발전소의 고압전력을 가정용 저압전력으로 바꿔주는 장치를 디지털화하는데 성공했다.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는 최근 한국전력에 공급받은 고압전력을 수용가에 맞도록 저전압으로 변환시켜 주는 수배전시스템(수배전반)을 디지털화해 최근 시판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부터 수배전반의 디지털화에 5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1년 6개월여 연구끝에 기존 제품보다 4분의 1크기의 디지털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이 제품은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탑재, 수배전반의 화재 등을 인터넷이나 휴대전 화 문자메시지 등의 방법으로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이 회사는 이번 제품개발과 관련해 국내에서 기술특허 5∼6건을 획득했으며 중국과 일본 등에서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다.

박기주 사장은 "이미 학교 등에 2대를 납품하는 등 450억원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적극적은 수출에 나서 6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90년 창업했으며 그동안 5천여대의 수배전반을 학교나 공장 등에 납품해 왔다. 02-542-4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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