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첫 벤처CEO과정 개강...대표적 CEO참가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으로 마련한 대덕밸리 첫 벤처CEO과정이 4일 오후 6시 4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ICU 2호관 로비에서 입학식을 갖고 18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대덕밸리 주요 IT업체 CEO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CEO과정은 앞으로 18주간 매주 수요일 6시부터 4시간동안 진행되며 수강료는 2백50만원(과정 수료시 50% 환불)이다. 강좌는 이 날 강의를 맡은 한글과 컴퓨터 전하진 사장을 비롯 SB벤처의 문규학 대표, 나이스 조현준 대표, 글로벌 스트레티직파트너스 엄상융대표, 굿모닝 투신 강창희 고문, 아시아VC 서동표 대표, 리더십센터 한근태 소장, 휴맥스 임성원 소장,DiA 원동연 대표, KTBi 송낙경 대표, 콤택시스템 남진우대표, 파이슨 박선영 대표, 비즈팜 이성희 대표, 중앙일보 김수길 경제섹션 국장, 아이뉴스24 이창호 사장, IITA설정선 국장, 중기청 송재빈 과장, 이택구 과장, 이인식 변리사, 이영대 변호사 등이 강사로 참여, 실무 경험들을 강의하게 된다.

또한 부도직전의 회사를 1년만에 흑자로 되돌리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탈바꿈시키는등 한국형 경영의 모델을 만든 것으로 평가받는 서두칠 사장의 강연은 경북 구미의 한국전기초자를 1박2일 방문하는 현장학습형태로 진행된다.

해외 비지니스 에티켓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타스방스믈리에 한상돈 대표를 초청, 각 문화별 식문화 예절과 와인감별 및 시음 현장 학습도 진행하게 된다. ICU 안 병엽 총장은 축사를 통해 "IT산업이 구조조정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IT관련업체들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 탄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강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 총장은 또 "기술력이 강한 기업의 경우 경영이 약해 고전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알맹이 있는 강사진의 강의를 통해 경영/재정/법률문제 등 기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경수 대덕밸리벤처연합회 회장은 수강생 대표로 "전문가과정의 필요성이 절실했는데 마침 이런 과정이 생겨 기쁘다"며 "전문화/융합화를 꾀해야 할 시기에 이 과정이 융합화의 장으로 활용되고 또한 과정을 거듭할수록 더욱 알차져 대덕밸리 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되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좌에 참석한 아날로그칩스의 송원철 사장은 "강의도 강의지만 대덕밸리 IT관련인들이 한 자리에 자주 모이는만큼 네트워크 형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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