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경영대학원에...20일 제막식 가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대우전자 회장과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한 배순훈교수의 이미지를 딴 탱크주의 강의실이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강의실은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예비 경영인에게 강의하고 있는 배 교수가 대학원 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출연하자 대학원측이 홍릉캠퍼스 수펙스경영관 101호실을 탱크강의실로 이름지음으로써 생겼다.

탱크강의실 입구에는 배순훈 탱크강의실이라는 문구가 걸렸으며 강의실 내부에는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20여년만에 강단에 돌아온 배 교수는 "탱크주의 밑바탕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라며 "현재와 같이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시장이 세계화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확산되는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버드대학의 발전에는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출신들의 재정적 뒷받침이 따랐기 때문"이라며 "이번 탱크강의실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사들이 모교 후학들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KAIST는 지난 20일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배순훈교수의 탱크강의실 제막식을 가졌다.

<헬로우디디 구남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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