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토 보도

미국 Washington Post는 26일 미국 통신산업의 2001년 전망에 대해 보도했다.

2001년 미국 통신산업의 향방은 금융시장이 좌우할 것이다. 통신주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철수함으로써 일부 기업은 파산 위기에 몰려 있다.

이것은 소규모 신생기업 뿐만 아니라 AT&T나 WorldCom 등의 대기업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이들은 사업을 현대화하거나 무선통신과 인터넷 접속, 데이터서비스 등 고수익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분사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통신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낙관적이다.

무선통신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이다. 전세계적인 이동전화 수요로 인해 이 시장은 점점 급팽창하고 있다. 현재 약 40% 가량의 미국인이 이동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8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무선통신은 개념 자체가 변하고 있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보다 디지털화된 전화기의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무선통신은 단순한 이동전화서비스의 차원을 넘어섰다. 또한 무선통신은 이동전화, 호출기, 핸드PC에서 이제는 노트북PC나 원격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자동차까지도 포함하게 되었다.

2000년에 통신산업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과장된 가능성을 너 무 믿지 말라는 것이다. 음성과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신생기업들은 대형 통신기업과 합병하지 않는 한 퇴출당할 운명이다.

물론 살아남은 기업들이 퇴출기업들을 헐값에 인수하여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발전시킴으로써 통신산업 자체는 더 성장할 것이다. 2001년 통신산업의 핵심은 광대역서비스이다.

한때 통신사업의 주소득원이었던 일반음성전화 서비스는 데이터 중심의 인터넷 관 련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다. 웹 호스팅 역시 주된 사업이 될 것이다. 위성통신 역시 데이터전송 중심의 광대역서비스가 기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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