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라 제이콥 부사장 인터뷰
그는 특히 ETRI를 중심으로 한 대덕밸리 지역에 기술력이 있는 벤처기업이 밀집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회가 닿는대로 지역내 벤처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제이콥부사장과의 인터뷰이다.
-알테라는 어떤 회사인가.
▲프로그래머블 로직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IP 개발 등을 주로 하는 회사이다. 일단 이 분야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65% 정도이다. 지난 한해동안의 매출은 14억달러 규모이고 R&D 비용은 1억7천만 달러 정도이다. 미 실리콘밸리에 있는 본사에서는 디자인과 마켓팅,세일즈를 맡고 생산은 대만에서 하고 있다.1983년에 설립됐으며 매해 30%이상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전년대비 60% 성장했다.
-매출 14억달러의 세계적인 기업이 대덕밸리의 꼬마벤처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는데.
▲회사의 크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함께 일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스온칩은 CDMA분야에 독보적 기술력이 있다고 판단해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알테라가 추진하는 ACAP은 무엇인가.
▲ACAP은 Altera Consultants Alliance Program의 약자이다. 이것은 알테라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문적인 지원프로그램이다. 시스온 칩이 제휴를 맺은 것도 이런 차원이다.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나.
▲미국이나 유럽에는 여러 회사들이 이 프로그램의 룰에 따라 함께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이 처음이다. 다만 오스트레일리아 등 아시아의 일부 국가에 3개 기업이 있다.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 어떤 혜택을 받나.
▲일단 ALTERA는 시스온칩에 최신 버전의 다기능 칩(APEX칩: 개당 5천달러 상당)을 5개 정도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오는 6월말쯤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새로운 형태의 칩인 EXCALIVER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월드 와이드 마케팅 등에서 함께 co- work 을 할 것이다.
-대덕밸리에 대해서는 알고 있나.
▲잘 몰랐다.그러나 와보니 기술력이 상당한 수준임을 알고 놀랐다.특히 CDMA와 관련한 기술력은 세계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시스온칩에 오기에 앞서 ETRI에 다녀왔는데 이곳의 기술력은 Best였다. 기회가 닿는대로 다시와 지역에 대해 알고 싶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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