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마라톤을 주도하고 있는 대전마라톤 클럽의 김남식 회장은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평범한 대덕밸리 주민이다.

4년전 과체중과 류마치스로 고생하다 마라톤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체중도 빠지고 건강도 되찾았다.효험을 본뒤는 이웃과 그 좋은 것을 나누려 마라톤 전도사가 됐다.혼자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부상으로 고생한 경험을 살려,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훈련도 함께 할 수 있는 대전마라톤클럽을 만들었다.

대전마라톤클럽은 일요일 오전 7시 연구단지 종합운동장에서 함께 운동을 하고, 토요일 오후 4시에는 갑천에서 기록측정을 위한 연습을 한다.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동기는?
"온 몸을 균형 있게 사용하는 마라톤이야말로 가장 좋은 건강 스포츠다. 직접 운동효과를 체험했기 때문에 이를 다른 분들에게 알리려 대전마라톤클럽을 주위분들과 만들었다.마라톤대회는 마라톤을 통해 주민, 과학자, 기업인들이 함께 달리며 공동체 의식도 다지고 마라톤 저변도 넓히려 개최하게 됐다"

-대회를 얼마나 준비해 왔나?
"지난해 5월 동호회 차원에서 2달간 준비해 7백명이 참가하는 제1회 대전하프마라톤대회 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있다. 그 이후 곧바로 2001년 대회를 준비해 왔다.이번에는 대덕밸리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대덕밸리인들의 건강을 독려하기 위해 2001 대덕밸리 마라톤대회로 확대했다."
-이번에 도입한 넷타임제란 무엇인가

"뉴욕 마라톤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최근 활용하기 시작한 방식이다. 운동화에 스피드칩을 부착해서 뛰게 되면 출발선을 지나는 순간이 출발시간이 되기 때문에 정확한 개인기록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다. 자신의 기록을 제대로 알수 있을 뿐만 아니라 뒤에서 출발해도 전혀 불리할 것이 없기 때문에 대회의 질서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뉴욕 마라톤과 같은 국제적이 대회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뉴욕 마라톤에는 해마다 3만명 이상이 참가하는데 그중에 절반이 외국인이다. 뉴욕에 대한 홍보효과는 말할 것도 없고 전야제 등을 통해 엄청난 관광수입을 얻는다.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덕밸리가 충분히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21세기 벤처 패밀리와 대덕연구단지 기관정 협의회,대전시,유성구 등 대덕밸리 유관기관이 같이 주최 또는 후원하는만큼 앞으로 뉴욕마라톤과 같은 명물이 될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대덕넷 유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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