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임현수교수 팀은 지난 96년부터 내과 김주옥교수 팀과 함께 악성종양의 광역학적 치료기술 및 PDT(Photodynamic Therapy) 레이저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해온 결과 `PDT 시스템을 개발했다.
임교수는 "PDT 시스템은 환부에 빛만 비추기 때문에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 기존의 암치료법과는 달리 환부절제나 방사선 치료, 항암제 투여에 따른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여러 종류의 암 치료가 가능하지만 특히 조기 식도암, 조기 폐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등에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1년전부터 PDT치료법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암세포가 특정 장기에 국한된 상태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임교수는 "PDT시스템으로 암을 치료하면 국소적으로 종양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질병 악화를 최소화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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