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16일 미국 스탠퍼드대학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태평양 학생기업가 정상회담(ASES 2001)에...지난해 이어 두번째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들(사진)이 오는 4월 9일-16일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태평양 학생기업가 정상회담(ASES 2001)에 서울대 학생들과 함께 참가한다.

ASES 2001은 미 실리콘밸리에 인접한 스탠퍼드대학내 학생기업가들의 단체인 SSAE가 미래 벤처산업를 주도할 학생 창업인들의 아시아-태평양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제안한 모임으로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회담에는 KAIST 전자전산학과 이영무(29), 정형기(28), 최정이(27), 심유진(23.여), 노현우(21), 재료공학과 이주연(26.여)씨 등 6명이 한국대표로 참가한다.

서울대학교에서는 전기공학부 남성준(25)씨 등 4명이 참가한다. 이번 2회 대회에는 지난해 첫 정상회담 때 20여명이 참여했던 것보다 규모가 더 커져 한국의 KAIST 6명과 서울대 4명을 비롯 일본 도쿄대, 홍콩 홍콩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지에서 모두 80-100명의 대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당초 우리나라는 지난해 KAIST 학생 4명만 회담에 대표로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서울대도 주최측으로부터 참여 제의를 받았다.

KAIST에서는 이번 학생기업가 회담 참가 학생 모집을 위해 학내 공고를 냈다.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모집에선 첫 대회에 참가했던 선배들이 영어구사능력과 리포트 등을 평가해 참가자를 최종 선정했다.

ASES 2001은 지난해 첫 대회에서 각 나라의 전반적인 벤처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과 달리 이번에는 금융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인터넷 기반구조, 생명공학기술 등 4개 분야를 선정, 집중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생들은 이번 대회와 함께 오는 9월 교수들 주도로 개최되는 KAIST-스탠퍼드 워크숍을 통해 오는 2002년 대회의 한국 유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덕넷 유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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