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박사팀 비활성가스 이용 순간적으로 진화

비활성가스를 이용, 대도시 건물밀집지역의 화재를 순간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장비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열유체환경연구부 김수용박사팀은 질산, 이산화탄소, 할론 등 비활성가스를 장시간 발생시킴으로써 대형화재를 순간적으로 진화할수 있는 제너레이터 설계 및 제작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비활성가스 제너레이터는 고속회전하는 항공기용 가스터빈을 이용해 단시간내에 최고 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비활성가스를 생성시켜 대도시 빌딩 등의 대단위 화재를 초기에 진화할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비활성가스를 장시간 생성시켜 화재를 진화하는 기술이 개발된 것은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길이가 2.75@ 규모로 개발된 제너레이터에서 생성할수 있는 비활성가스는 1만5천㎥/h로, 이는 소방차 70대가 담을 수 있는 물의 분량에 해당된다.

기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제너레이터에 대한 운영기술 시연회를 다음달 20일 개최할 예정이며 앞으로 항공기에 장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 산불등 대단위 면적의 화재를 공중에서 진화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수용박사는 “비활성가스를 장시간 발생시켜 화재를 진화하는 기술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대도시 건물밀집 지역등의 화재진화에 상당한 도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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