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BMW, BASF 등 공동 참여...한 독 공동대학,연구개발센터,첨단기업단지 등 추진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이 한·독 합작으로 산학 협동단지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는 독일의 뮌헨공대 및 지멘스, BMW, BASF 등 기업들과 공동으로 한·독 공동대학(원) 및 연구개발센터, 국제벤처타운, 첨단기업단지 등이 들어서는 산학 협동단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뮌헨공대 등은 인천 송도에 조성중인 미디어밸리 내에 이같은 시설을 입주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측은 우선 뮌헨공대와 관련 기업이 함께 투자하는 형태로 뮌헨공대 학부를 설립, 운영하고 대학원과정은 정보통신과 바이오, 공학MBA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멘스와 BMW, BASF 등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독일기업 10개사와 국내외 기업, 독일 가톨릭실업연맹, 국내 유망 벤처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첨단기업단지 및 국제벤처타운도 함께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ICU는 IT분야 대학원을 맡아 국내학생들의 인턴쉽 연구과정 및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하고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ICU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독일은 동북 아시아의 첨단 산학 협동 핵심거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산학 협동체 건설을 통해 한·독 경제교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도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과 국내대학의 정체성 극복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