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들 4개 기업 참가

"우리는 세빗(CeBit)으로 간다."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전시회 참가 경향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컴덱스 일변도에서 유럽등으로 다양화 되고 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독일의 하노버에서 열리는 정보통신분야 전시회 세빗에 4개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밸리에서 세빗에 참가하는 벤처기업으로는 화상전화기 생산벤처인 욱성전자(대표 박배욱)를 비롯 보안시스템 제조벤처 다림비젼(대표 김영대),다기능 전화기 생산업체 오프너스(대표 김시원),하이퍼정보통신(대표 최성수)등 4개 업체이다.

세빗은 미국의 컴덱스와 함께 세계 정보 통신 분야를 대표하는 전시회이며 미국에는 컴덱스, 독일에는 세빗이라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전시회다.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부문에 주력하는 컴덱스와는 달리 유무선 네트워크(Network), 디지털 및 온라인 이동통신 등 통신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전시 분야는 PCs, Multimedia · Software · Online Service, Internet · Digital Entertainment · Telecommunication, Security Equipment · Consumer Electronics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 매년 3월에 하노버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세빗에 참가할 예정인 다림비전 김영대 사장은 "컴텍스 쇼가 최신 기술, 최근 개발품을 선보이는 기술 경연장이라면 세빗 쇼는 이미 소개된 제품과 기술을 놓고 바이어들이 구체적인 구매 상담을 벌이는 곳"이라면서 "세빗은 대덕밸리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는 컴덱스보다 훨씬 명성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밝혔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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