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정보검색 객체관계형 멀티미디어 DBMS 오디세우스/OOSQL 순수 국내 기술로

무한대의 용량에 가까운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현실화 시킨 DBMS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첨단정보기술연구센터(소장 황규영)는 IT 응용에 핵심 소프트웨어로 사용될 수 있는 대용량 정보검색 객체관계형 멀티미디어 DBMS 오디세우스/OOSQL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오디세우스/OOSQL은 대규모 전자도서관, 웹 검색 엔진, 대용량 전자게시판 검색시스템, 대용량 인트라넷 서버 등에 쓰이는 핵심 소프트웨어다. 기능 오디세우스/OOSQL는 정보검색과 DBMS 기능을 엔진 내부에서 결합하는 첨단 기술을 채택하여 일반 DBMS가 제공하지 못하는 탁월한 대용량 검색 성능을 발휘한다.

또 빠른 처리 속도를 제공함으로써 대규모 정보검색 질의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이론적으로 최소 시간에 근접하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획기적인 신기술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최대 8 테라바이트 크기의 볼륨을 다수 연결하여 거의 무한대의 용량에 가까운 대용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밖에 정교한 파손 회복 및 동시성 제어 기능, 다수의 사용자를 지원하는 동적 수정 기능, 멀티 서버로 운영시 버퍼 일관성 보장 등의 최첨단 기능 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DBMS에 기반한 검색 엔진이기 때문에 DBMS와 검색 엔진의 장점을 모두 수용하여 다른 DBMS 및 검색 엔진이 지원하지 못하는 응용 분야를 지원한다.

활용 전자도서관과 같이 복수의 검색 필드가 요구되는 응용 분야에서 탁월한 검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동적 수정 기능을 사용하여 데이터의 갱신, 입력, 삭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자게시판 검색시스템과 같은 응용에서 시스템을 정지할 필요 없이 검색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다.

오디세우스의 초기 버전은 국내 웹 검색 엔진인 네이버에 장착되어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성공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 네오위즈가 운영하는 세이클럽 전자게시판 검색시스템(http://finder.sayclub.com) 개발과 마이씨크의 웹 검색 엔진(http://www.myseek.com) 개발에 오디세우스/OOSQL을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실용화되고 있다.

대검찰청 법무·검찰 종합자료 검색시스템, 한국과학기술원 전자도서관, 수리과학정보센터 논문검색시스템 등에서 오디세우스/OOSQL을 사용하여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밖에 학교, 기업체,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황규영교수는 "오디세우스 개발은 선진국과의 경쟁을 위한 자체 핵심 기술 확보와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쾌거"라면서 "이 소프트웨어는 향후 기업체, 학교, 연구기관으로의 기술 이전을 통한 사용 확산으로 국가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디세우스에 대한 상세정보는 odysseus.kaist.ac.kr 혹은 042-869-3522로 문의 하면된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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