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산업부 산하 JTC 일행 대덕바이오커뮤니티 방문...

"It's realy interesting model" 20일 오후 DBC(대덕바이오커뮤니티)를 찾은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산하 쥬롱타운공사(JTC) 림네오치안회장이 내뱉은 탄성이다.

림회장은 DBC의 촌장격인 인바이오넷 박기돈이사로 부터 커뮤니티에 대한 대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뒤 JTC가 추진하는 모델에도 이를 적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림회장은 자신들은 초기의 TBI 단계 보다는 포스트 TBI 정도의 벤처기업들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서 DBC 모델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14개의 입주기업들의 각각의 독립적인 특성을 살려 연구개발을 하되 프로젝트별로 협력하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가는 것은 굉장히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10여명으로 이루어진 JTC와 TDB(싱가포르 무역발전국) 방문단 일행은 이날 대덕바이오커뮤니티의 자랑인 지노믹스 센터를 비롯 인바이오넷의 생산공장, 각 회사의 연구실험실 등을 돌며 설명을 들었다. 이들 일행은 연구개발이나 생산 시설 이외에도 DBC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의 주거형태나 식당 운영등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며 꼼꼼히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행은 "대덕바이오커뮤니티를 다시한번 찾고 싶다","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내줄수 있나","이메일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서 DBC 모델에 호감을 표시했다. JTC는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산하의 투자전문공사로 한국의 첨단산업단지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새로운 형태의 투자모델을 찾기위해 대덕밸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싱가포르 공기업 지주회사로 자산규모가 430억달러 규모인 테마섹(TEMASEK) 그룹과 이 그룹의 투자전담 자회사 테마섹캐피탈이 오는 27일 대덕밸리를 찾을 예정이다. 테마섹그룹도 다나바란 그룹 회장과 투자전문 이사 등 20여명이 직접 방문해 대전시의 투자정책 및 방향, 대덕연구단지 정보기술(IT)과 생명기술(BT)의 투자여건, 벤처 투자펀드 조성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들 회사의 방문의미 역시 최근 기술벤처로 떠오르고 있는 대덕밸리에 투자경향을 미리 파악하고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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