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3번째 코스닥 진출...대덕밸리 벤처에 큰 힘될 듯

대덕밸리에 코스닥 등록 3호 벤처기업이 탄생한다. 코스닥위원회(위원장 정의동)는 28일 벤처기업 13개사에 대해 등록 예비심사를 벌인 결과 인바이오넷 등 11개사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인바이오넷의 이번 코스닥 등록 심사 통과는 지난해 7월 반도체 장비업체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가 1호로 코스닥에 등록한 이후 대덕밸리 기업으로서는 하이퍼 정보통신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인바이오넷 구본탁 사장은 "생애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에 통과했다"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대덕바이오커뮤니티를 비롯해 대덕밸리 기업들이 세계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심사 통과는 대덕밸리에서 코스닥을 준비중인 많은 벤처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바이오넷은 오는 4월 중 주식 공모절차를 거쳐 5월에 코스닥시장에 신규 등록하게 된다.

대덕밸리 전망 인바이오넷의 심사 통과로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코스닥행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출 1백억원이 넘어서는 10여개의 벤처기업들이 차례로 코스닥행 문을 두드릴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에만 해도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지씨텍(대표 이정학)과 광통신 시스템 업체인 아이티 (대표 공비호), 보안 시스템업체인 다림비젼(김영대) 등 3-4개 업체가 심사를 신청하거나 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해동정보통신, 세림정보통신, 아이디스, 오프너스 등 대덕밸리의 10여개 벤처기업이 코스닥 행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1세기벤처패밀리 이경수 회장은 "인바이오넷의 코스닥 진출은 대덕밸리의 많은 벤처기업에게 나도할수 있다라는 자심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전망한 뒤 "대덕밸리에서 4호, 5호 등 앞으로도 많은 벤처기업들이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축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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