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창업...대덕바이오커뮤니티 구축 산-산 모델로 부상

인바이오넷(www.inbionet.com)은 생명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출신인 구본탁 사장이 동료 연구원들과 함께 지난 96년 한국 미생물이라는 이름으로 대전 4공단에서 창업했다.

주로 미생물 탐색 및 자원화기술, 유전공학균주를 개발할 수 있는 유전자 재조합기술, 미생물 배양기술 등을 확보하고있다.

제품으로는 음식물 찌꺼기를 완전분해 해주는 크린시티, 유기질 폐수나 오수를 분해시키는 하얀수, 가축의 소화활동을 도와주는 사료랑, 분뇨를 악취없는 퇴비로 만들어주는 왕크린 등 40여종이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대덕연구단지에서 처음으로 3백평이 넘는 대규모 공장을 본격 가동시키며 각종 미생물제제를 월 1백50t 이상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6억원에 임직원은 40명. 인바이오넷을 설명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대덕바이오커뮤니티.

대덕바이오커뮤니티는 인바이오넷 구본탁 사장이 지난해 구 한효과기원으로부터 벤처기업에게는 천문학적인 액수인 1백70억 원을 들여 매입한 후 구축한 일종의 바이오벤처 연합체이다.

현재 촌장격인 인바이오넷을 비롯 제노텍, 펩트론, 제노포커스, 바이오프로젠, 툴젠, 엔비텍, 스몰소프트, 로카스,지노믹트리,삼천리제약 등 14개 업체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커뮤니티내 입주기업들은 DNA기술, 효소공학, 단백질공학, 미생물공학 기술,장비제조기술 등 각 벤처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기술의 패키지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입주기업들은 정기적으로 토론과 컨퍼런스 등을 열어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대덕밸리의 새로운 産-産모델을 가시화 시키고 있다.

구본탁 사장은 "외국의 사례에서 보듯 바이오는 뭉치면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낼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연구시설과 공동시설을 한꺼번에 묶어 대덕밸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넷 구남평 유상연기자>flint70@hellodd.com 축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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