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 후보가 두명으로 압축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협의회는 지난 28일 차기 원장후보 선출을 위한 교수협의회 임시 총회를 개최해 안병훈(安柄勳) 교수(경영공학)와 홍창선(洪昌善) 교수(항공우주공학)를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334명의 교수협의회 회원 가운데 312명이 투표에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는 3명의 후보가 경선에 참가했다.

각 후보는 투표 전 2주간에 걸쳐 카이스트의 비전에 관한 각자의 소신과 소견을 서면 등으로 교수들에게 알리는 등 과거의 원장후보 선거에 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보였다.

이사회는 앞으로 이들 교수협의회 추천을 받은 후보를 포함, 내달 11일까지 원서를 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이사회를 개최해 원장을 선출한 뒤 과기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6월부터는 신임원장이 집무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덕넷 유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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