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개 중소기업의 IT화를 지원할 "IT업체풀"이 구성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중소기업청은 IT업체풀에 등록될 1차 업체 270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IT업체풀에는 총 330개 IT업체가 611개과제를 신청했으며 이 중 270개 업체, 393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 심사는 학계, 유관기관 및 중소기업 실무팀장급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IT업체 평가위원회가 맡았다. 평가위원회 산하 10개 분과위원회가 1차로 사업성 및 지원능력을 평가했고 이어 2차로 기술 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종 365개 과제가 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28개 과제는 조건부로 승인을 받았다.

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상명대학교 박흥국 정보통신대학원장은 "전반적으로 IT업체의 기술력과 지원역량을 고려하면 상당수가 부적격 판정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향후 IT산업의 발전과 IT업체의 사업기회 확대를 위해 승인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앞으로 사업계획서를 허위작성하거나 사업계획서와 다르게 중소기업에 불성실하게 지원하여 사업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IT업체에 대해서는 업체명을 공표하고 등록풀에서 등록취소하는 등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IT업체풀에 등록하고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지원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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