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기술로 유전자조작 여부 정확히 판별...ISO 9001인증 획득도

유전자변형작물(GMO)에 대한 안전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덕밸리 한 바이오 벤처기업이 국내 순수기술력으로 GMO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검사센터를 개설했다.

2세대 유전공학 벤처기업인 넥스젠(대표 이선교 www.nexgenbiotech.com)은 4일 식물의 유전자가 조작되었는지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해 주는 한국 GMO 검사센터를 개소했다고 발표했다.

한국GMO검사센터는 올 3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농산물에 대한 GMO 표시 의무제의 시행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GMO 함유여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게 된다.

한국GMO검사센터의 검사서비스는 GMO의 여부를 판별하는 정성검사와 GMO 함유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정량검사가 모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검사센터의 개설로 국내에서도 GMO 탐지키트의 제작부터 검사의 전과정을 원스톱(One-stop)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넥스젠은 검사센터개소와 함께 ISO 9001 품질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같은날 발표했다. 넥스젠의 ISO 9001인증 획득은 경영과 품질 시스템의 설계, 개발, 생산 ,설치 및 부가서비스에 대한 국제적인 품질 보증 모델이 자체적으로 구축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선교사장은 "이번 검사센터 개소는 국내에서도 GMO 관련 탐지키트의 생산에서 검사 서비스까지의 전과정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 것으로 보면된다"고 밝혔다.

넥스젠은 동부한농 연구소장 출신인 이사장이 지난 99년 창업한 2세대 식물유전공학기술개발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5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GMO 탐지키트를 개발하여 화제가 된 바있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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