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마크 획득...북미시장및 유럽시장 등에 수출길 열려

대덕밸리 계측기 관련 한 벤처기업이 계측기의 본고장이라고 할수 있는 북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덕밸리 계측기 전문 벤처기업 인터액트(대표 윤수중 www.vupower.com)는 직류를 필요로 하는 반도체, 전자기기 등 모든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직류전원공급장치 VUPOWER를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래머블 직류전원공급장치(Programmable DC Power Supply)는 미국과 캐나다의 안정성 규격인 UL과 CUL인증을 획득하기도 해 미국 등 북미권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출시한 VUPOWER는 아날로그 형태의 기존 제품을 디지털화했으며 복잡한 시험 조건에서 투입된 전원을 10분의 1초 속도로 정확하게 응답해준다.

또한 외부기기 접속기능(RS-232C/GPIB)을 갖추고 있어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기존 제품의 절반 크기로 규모를 소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터액트 윤수중 사장은 기존 제품보다 노이즈를 대폭 줄였으며 가격 또한 외국 유명제품의 70%수준이어서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기능과 사용 용도에 따라 55개 제품으로 확대했기 때문에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인터액트는 UL마크 획득과 함께 미국에 OEM(주문자 상표부착) 방식과 자사상표 부착방식으로 수출을 협의중이며 프랑스와 벨기에, 독일, 이태리 등에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액트는 지난 91년 창업한 계측기기 전문벤처기업으로 벤처타운 장영실관에 입주해 있으며 현재 직원은 11명이다. 윤사장은 "지금은 대부분 아날로그 계측기가 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점차 디지탈화하고 있는 것이 대세"라면서 "20억원 정도는 충분이 올릴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문의 (042)934-4147

<대덕넷 구남평 김영중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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