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 광인터넷연구센터(소장 강민호)와 미국 VPI(Virtual Photonics Ins.)가 광인터넷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ICU는 11일 오후4시 광인터넷연구센터에서 두 기관간 공동연구 조인식을 체결하고 앞으로 광인터넷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VPI 툴 사용자 그룹을 만들 계획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인식에 따라 VPI는 광인터넷연구센터에 기증했거나 기증예정인 100만달러 상당의 첨단장비를 VPI와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광인터넷연구센터의 교수 17명과 석박사 학생 50명이 자유롭게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광인터넷연구센터는 VPI의 SW를 통해 노텔, 루슨트, 삼성전자, 시카모어, 시스코와 같은 대기업과의 유대관계를 높이고 현장에서 사용되는 차세대 네트워크 툴을 학생들이 배울 수 있게 됐다. 강민호소장은 "이번 조인식을 통해 VPI는 한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으며 광인터넷연구센터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등 상생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VPI 마쿠스 부흐너 기술부사장은 "광인터넷연구센터는 한국내에서 100 테라급 광패킷 라우터를 연구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핵심연구소로 이번 조인식을 통해 세계 최고의 광디자인과 시뮬레이션 툴을 사용함으로써 한국의 정보통신 기술발전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VPI는 뉴저지 홈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광대역가입자기술, 광인터넷네트워킹, WDM 전송시스템, 광소자 제조업자를 위해 설계 및 계획에 소요되는 소프트웨어 툴을 만드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또 전세계에 4개의 개발그룹이 있으며 VPI 툴은 새로운 대역폭 거래에 필요한 언어로 전문기술 지식과 엄격한 고객을 바탕으로 대역폭을 교환하고 개발하는 언어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ICU 광인터넷연구센터는 한국과학재단이 지난해 7월 선정한 우수연구센터로 오는 2009년까지 18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광패킷 인터넷교육 및 교육분야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덕넷 김영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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