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에 사는 영자씨가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오디션박스를 이용하면 방송국까지 가서 줄을서서 오디션에 참여하지 않고도 노래실력을 테스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 라피(대표 이창두 www.auditionbox.co.kr)는 노래방을 방송국과 연결해 사이버로 오디션을 받을 수 있는 오디션 박스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사장은 "오디션박스는 간이 노래방 형태의 공간에서 사용자가 노래를 부르면 음성과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방송국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달되는 시스템"이라며 "방송국 연예프로그램 담당자들은 홈페이지(audition.imbc.com)에 등록된 내용들을 1차,2차,3차로 심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오디션에 참여하고 싶은 신청자는 카메라와 모니터 그리고 노래방 기기가 놓여있는 부쓰에 들어가 컴퓨터에 패스워드를 입력한 후 노래와 춤을 추면 된다. 노래와 춤을 추는 동영상 파일은 초당 30프레임 속도로 MBC 서버에 전송된다는 것.

안영희이사는 "MBC측은 이 파일들을 1달에 1번씩 심사해 예심통과자에 한해 본선 진출권을 부여, 가수의 길을 열어줄 예정"이라면서 " PC방, 노래방, 게임장 등 20여개 대리점과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라피는 오는 20일 오후 4시 한국과학기술원내 벤처카페 아고라에서 신제품 발표회와 사업설명회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라피측은 이자리에는 mbc프로덕션과 iMBC관계자등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42)488-6551

<대덕넷 김영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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