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덕밸리 대덕바이오커뮤니티,카이스트,특허청 등 방문

"대덕밸리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싶습니다.장기적으로는 투자를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23일 오전 대덕밸리를 찾은 싱가포르 경제발전국 간부들은 대덕밸리의 벤처모델에 대해 관심을 보인뒤 조심스럽게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대덕밸리를 찾은 방문단은 싱가포르 경제발전국(EDB) 전자부문 부국장인 Lim Swee Niant씨와 홍콩센터 국장인 Michelle Lui씨 등 3명. 이들은 이날 오전 대덕바이오커뮤니티(DBC:대표 구본탁 인바이오넷사장)를 찾아 대덕밸리와 대덕바이오커뮤니티에 대해 구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방문단 일행은 이 자리에서 14개 개별 회사들이 한울타리에 모여 공간과 기술을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대덕바이오커뮤니티 모델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Lim 부국장은 "대덕밸리의 기업성장 모델을 배우기위해 왔다"면서 "싱가포르는 대덕밸리와의 협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Lim 부국장은 대덕밸리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대덕밸리의 약점을 정확하게 꼬집기도 했다.

그는 "연구소가 많은 탓에 대덕밸리는 기업들의 상당히 기술이 오리엔티드되어 있는 것 같다"면서 "대덕밸리의 벤처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에 힘을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싱가포르경제발전국은 전세계 10여개 국에 브랜치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한국에도 브랜치 형식의 사무실을 확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싱가포르경제발전국 방문단 일행은 이날 오후 한국과학기술원과 특허청 등을 방문했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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