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진하는 ITS(지능형 교통시스템)사업자에 LG기공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대전시는 11일 ITS를 갖추는 첨단교통 모델도시 건설 실시설계 및 시공적격자로 LG기공(주) 컨소시엄이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LG기공(주) 컨소시엄에는 경봉기술(주), (주)광전사, LG전자(주), (주)금성백조주택, (주)송현알앤디, (주)맥&ENG 등이 포함돼 있다. 대전시는 10일 조달청에서 실시한 대전시 ITS사업의 최종 입찰 결과, 기술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LG기공(주)이 공사금액 209억7천700만원을 제시해 총점 93.92점을 획득, 시공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주) 컨소시엄은 92.77점을 얻었으며 보성통신(주) 컨소시엄은 90.42점을 획득했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LG기공(주) 컨소시엄과 이달 중 사업이행협약 체결후 80일 이내에 실시설계 및 심사를 거쳐 8월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월드컵 경기전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것이 대전시의 계획이다. 대전시 ITS사업은 민자(199억원)를 포함, 모두 484억원의 사업비로 주요 간선도로 교통관리, 교통정보 제공, 돌발상황 관리, 자동단속 시스템, 차량항법 장치 등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는 사업이 완료될 경우 통행속도의 20-30% 향상효과와 교통사고 40% 감소, 시내버스 정시성 20-30% 증가, 물류비용 대폭절감 등의 직접적 효과는 물론 공해 감소와 관광객에 대한 고급정보 및 편의 제공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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