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처리 장치 기반 레이더 신호처리, 다중표적 추적 기술 개발
대전TP 방산벤처기업육성 기술개발 지원 사업 통한 시제품 개발

살루스마린시스템즈는 해양 감시 및 안전을 위한 레이더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올해 3월에 설립됐다. 그래픽 처리 장치(GPU, Graphic Processing Unit) 기반의 레이더 신호처리와 다중표적 추적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생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은 전파기반 해안 경계시스템을 위한 해안감시레이더 전시기와 선박 충돌예방장치로 사용되는 선박용 ARPA레이더 전시기를 개발하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의 방산벤처기업육성 및 신규시장선점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4096⨯4096(B-Scope 기준)급'의 고해상도 레이더 영상을 제공하며, 1000개 이상의 다중표적을 동시에 추적 가능한 해안감시레이더 전시기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해안감시레이다 전시기 시제품 사진 [사진=살루스마린시스템즈]
해안감시레이다 전시기 시제품 사진 [사진=살루스마린시스템즈]
해안감시레이다 전시기 화면 [사진=살루스마린시스템즈]
해안감시레이다 전시기 화면 [사진=살루스마린시스템즈]
이 기술은 GPU 기반의 고속 병렬처리기술을 레이더 신호처리 및 표적추적 기술에 접목해 기존 레이더 전시기 대비 고분해능의 레이더 원시 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고도화된 레이더 신호처리 기술과 다중표적 추적 기술을 적용해 소형 표적에 대한 탐지 성능 개선과 표적추적 개수 증가와 더불어 개선된 추적 정확도를 제공함으로써 해상 교통 상황에 대한 정확한 상황파악 및 인지가 가능하다. 해상 안보 강화 뿐만아니라 해상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시스템 안정화 및 부가 기능을 보완하여 국내외 인증 및 양산을 추진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또한, 보유한 기반 기술을 선박 충돌예방장치(ARPA 레이더 전시기)에 적용해 자율운항 선박과 무인선박용 항해장비 시장에 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세계 시장 석권하는 글로벌 선도기업 목표

"우리나라는 조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리더이지만, 선박 항해통신장비 시장은 전량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자율운항선박 및 무인선박 등장과 더불어 고성능 항해통신장비는 점점 더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살루스마린시스템즈는 그동안 방산용 해안감시레이더 전시기와 해상교통관제(VTS)용 레이더 추적장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GPU 기반의 고성능 해안감시레이더 전시기와 선박용 ARPA 레이더 전시기 개발 및 사업화에 도전하고자 설립 됐다. 
     
앞으로 전시기 관련 개발 및 사업화가 안정화 단계에 오르면, 레이더 안테나 및 송수신기 부분도 개발해 레이더 관련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 유럽, 미국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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