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60주년·국토개발 50주년 공과 진단과 방향 제시
후보별 과기정책 비교, 현장 목소리 담은 특별 설문 등
지역생태계 중심축 젊은 창업가 발굴과 우주 기획 지속
23년 대덕특구 설립 50주년, 공동관리아파트 활용 등

임인년 새해 태양이 힘차게 솟아 올랐습니다. 대덕넷은 과학으로 여는 지방시대를 올해 기치로 기획을 마련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일조하겠습니다.[이미지= 이미지투데이]
임인년 새해 태양이 힘차게 솟아 올랐습니다. 대덕넷은 과학으로 여는 지방시대를 올해 기치로 기획을 마련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일조하겠습니다.[이미지= 이미지투데이]

임인년(壬寅年) 새해 태양이 힘차게 솟아 올랐습니다. 2년이 넘도록 종식되지 않는 전세계적 감염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류에게 올해는 희망을 가져도 좋다는 메시지를 전하듯이요. 

올해는 과학계는 물론 대한민국 역사에도 의미가 큽니다. 1962년 시작된 경제개발계획 60주년, 1972년부터 10년주기로 시행되는 국토종합개발계획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3월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 6월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게 됩니다. 선진국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의 대전환기를 맞아 지금과는 다른 국정운영, 지방자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경제개발계획은 한국전쟁이후 모두가 절망적으로 판단했던 대한민국이 후진국, 개발도상국을 거쳐 선진국 반열에 올리는 큰 기반 역할을 했습니다. 1960년대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80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습니다. 원조없이는 나라를 지탱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021년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으며 명실상부한 선진국입니다. 과학기술 기반 산업성장, 경제발전으로 과기분야 투자도 세계적입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대한민국의 지위를 공식 선진국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동안 누구도 해내지 못한 사례로 대한민국은 많은 개발도상국, 후진국의 성장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습니다. 경제개발계획이 수도권,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지역소멸, 소득불균형, 지역생태계 황폐화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국토종합개발계획은 국토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시도였습니다. 10년단위로 이뤄지며 대한민국 국토 개발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역특성 중심이 아닌 중앙집권식 하향개발로 문제들이 드러난 점도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정 운영의 방향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올해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집니다. 선거 이후 인사, 정책변화 등이 다양하게 이뤄지는 만큼 과학기술계도 각 후보자의 대선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후보자들 역시 지역 불균형 해소, 중앙정부 권한의 대폭 지방 이전이양 등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중간의 기술패권, 글로벌 공급체인의 변화 등 세계적 흐름에서 대한민국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당의 이재명 후보와 야당의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 등이 과학기술을 전진배치한 과학기술 기반의 국정운영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자율적인 연구문화 조성, 과학기술 부총리제 도입 등 연구자 중심의 공약을 앞다퉈 내놨습니다.

2023년이면 대덕특구는 설립 50주년이 됩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드는데 대덕단지는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70년~90년대에 첨단 기술 국산화의 주역이었습니다. 이후 우리만의 기술을 만드는데 주력하며 CDMA와 반도체, 원자력 등을 자립화시켰습니다. 이제는 IBS 등을 중심으로 세계에 기여하는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대덕단지에서 나온 기술들을 기반으로 많은 벤처기업 혹은 연구소 기업들이 나와 활약하고 있습니다. 공동관리 아파트 활용과 대덕내 기술교류회, 세종 국책연과 대덕 출연연과의 교류 등등 내년 50주년을 맞이하는 대덕특구 활성화에 독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저희도 함께 뛰겠습니다.

올해는 대한민국의 우주진출도 한층 가시화 됩니다. 지난해 전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로 힘차게 솟아 올랐던 누리호의 막판 뒷심 부족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당초 2차 발사는 올해 5월로 예정돼 있지만 미비점을 보완하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일정연기는 불가피하겠지만 대한민국의 우주진출 열망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한국의 첫 달 궤도선(KPLO)도 내년 8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됩니다.

해외 또한 올해도 우주열풍을 이어나갑니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1월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첫 우주비행을 추진합니다. 지난 달 25일(한국시간)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은 오는 6월 지구로 첫 우주영상을 보내올 예정입니다. 9월엔 소행성 충돌 실험 '다트(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가 본격 시행됩니다. 그밖에 미국의 아르테미스 미션이 첫 발을 디디며, 중국의 우주정거장 '텐궁'도 완성될 예정입니다.

젊은 인재들의 창업 열기는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특히 지방에 자리를 잡고 지역 인재들과 호흡을 맞춰가는 중소기업은 지역 발전과 생태계 활성화의 주역으로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들 기업들이 지역에서 성장하며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관심, 지원, 응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각 분야전문가들은 독일의 사례를 보자고 조언합니다. 각 지역별로 골고루 분포된 히든 챔피언과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과학기술협의체 프라운 호퍼 등을 주목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덕넷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단단하게 만들어가는데 올해도 온 힘을 다해 움직이겠습니다.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생태계 발전, 지역활성화를 위한 동력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역 현장을 찾고 보도하고 네트워크를 다지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작은 힘이지만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대덕넷 독자분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걸음마다 독자분들도 같이 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올 한해 대한민국에 중요한 해 입니다. 후손들과 인류에 의미 있는 선물을 만드는 한 해이기도 합니다. 새해 함께 복 많이 만드시기를 기원합니다. 늘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많이 발전하시는 한 해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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