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여름을 기다린 이유? "주니어 닥터 때문이랍니다"
18일 오후 4시부터 선착순 접수…"빠른 시간 마감되니 서두르세요"
접수가 시작되기만하면 조기에 마감되는 과학기술계 대박 프로그램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또한번 인기몰이에 나섰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은 청소년들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과학체험프로그램인 '2011 주니어 닥터(과학기술 청소년 박사)'를 내달 1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니어닥터 행사는 기초연이 대덕연구개발특구 소재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정부기관 등 30여개 기관과 연계해 개최하는 행사다. 전국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특구 내 첨단 인프라를 직접 체험함으로서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과학기술 꿈나무로 육성하고자하는 과학대중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초연을 비롯해 30여개 기관이 내달 1일부터 19일까지 3주간에 걸쳐 각 기관별로 매일 10~20개의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개최하며, 이 기간 중 총 71개 주제에 293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주니어닥터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일자별로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사전 승인과정을 거친 뒤 승인받은 프로그램의 일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해당기관을 방문해 참여하면 된다.
1인당 프로그램은 최대 15회까지 참여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9월 중에는 '주니어닥터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해 일정 횟수 이상 참여한 학생에게 '주니어닥터(5~9개 참여)' 또는 '수퍼 주니어닥터(10개 이상 참여)' 인증서를 수여한다.
박준택 기초연 원장은 "주니어닥터 행사는 기초연만의 행사가 아니라 특구 내 30개 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학대중화 사업으로 특구의 첨단 인프라 및 연구성과를 통해 청소년들의 과학기술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하고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과학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주니어닥터 홈페이지(xscience.kbsi.re.kr)를 통해 18일 오후 4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 회원등록 후 가능하며, 회원등록의 경우 접수 개시 직후 온라인 접속 폭주로 인한 어려움에 대비해 사전 등록이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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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닥터에 참여한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2010년). ⓒ2011 HelloDD.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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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니어닥터에서 과학을 체험으로 배우고 있는 아이들. ⓒ2011 HelloDD.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