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블록체인 신규 사업에 '14억원' 투자
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접수···총 3~4개 과제 지원
2017-02-07 박성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지능정보사회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활용기반 조성을 위해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기반 기술이다. 네트워크 내에서 공동으로 데이터를 검증하고 기록·보관해 공인된 제3자 없이 데이터 무결성·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미래부와 정보화진흥원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데이터 관리 안정성이 보장되고 거래비용이 대폭 절감될 수 있는 시범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블록체인 기술 시범사업은 다양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목적으로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자유 공모 방식이다. 총 14억원 규모로 지원하며 3~4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공모 기간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사업설명회는 8일 정보화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제3의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다수의 참여자가 P2P 형태로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는 앞으로 우리 사회를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 나아갈 수 있다"라며 "블록체인이 산업 전반에서 조기에 응용·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 공모 안내서는 오는 8일부터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www.n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