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KIST인상' 조영욱·김진욱 박사팀
'양자컴퓨팅·인체측정기술' 등의 공로 인정···상금 300만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는 지난달 28일 KIST 서울 본원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조영욱·김진욱 박사팀에게 '이달의 KIST인상'을 수상했다.
조영욱 KIST 양자정보연구단 박사팀은 슈퍼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양자컴퓨터'의 구현·검증 방법을 해결했다. 박사팀은 양립할 수 없는 두 관측량이 동시에 측정될 수 없다는 양자물리학의 고정관념을 깨고 두 관측량을 동시에 측정 가능함을 보였다. 양자 연산 과정을 효율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1월호로 게재됐다. 양자정보기술 전반에 활용과 양자컴퓨팅 연구 기반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박사팀은 수월성(Excellence) 연구를 추구하는 KIST 양자컴퓨팅에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진욱 KIST 영상미디어연구단 박사팀은 스포츠 기어 설계를 위한 인체측정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제17회 CDE경진대회 금상, 제7회 Asia Conference on Kinesiology, Young investigator award를 수상했다.
김 박사팀은 맞춤형 스포츠 기어 신속 제작을 위한 발바닥 분석 소프트웨어와 맞춤형 인솔 서포터 자동 설계 모듈을 개발해 발아치 특성·자세 안정성에 대한 상호연관 기술을 개발했다.
또 맞춤형 스포츠 기어 관련 세계최대 전시회인 'MAGIC'에 2년 연속 전시해 KIST의 위상을 제고했다. KIST는 관련 기술을 영창에코에 기술 이전(선급금 1억원, 경상실시료 5%)했다. 김 박사팀은 이번 기술의 수월성을 입증하고 기술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달의 KIST인상은 포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상금은 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