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뉴스]"대덕연구단지 6만평 풀린다"

문지동 1만3천평, 장동 1만평, 전민동 1만2천평, 화암동 등 2만5천평...40-50개 기업 입주

2001-05-09     
대덕연구단지내 4개 구역 6만여평이 벤처단지로 본격 조성된다. 과학기술부와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는 대덕밸리 벤처기업 입주공간 확보를 위한 대덕연구단지 기본계획 변경고시가 최종 확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대덕연구단지 3백64만평 가운데 이번에 녹지지역에서 교육연구 및 실용화시설 구역으로 용도가 변경된 곳은 1지역(문지동일대) 1만3천평, 2지역(장동일대) 1만평, 3지역(전민동일대) 1만2천평, 4지역(전민동 화암동 관평동일대) 2만5천평 등 6만평이다.

새롭게 교육연구 및 실용화시설구역으로 변경된 6만여평은 입주희망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입주심의, 협동화단지 사업자선정 등 후속조치를 통해 벤처협동화단지 등의 형태로 조성하게 된다. 벤처협동화단지에는 생산시설을 갖춘 40-50개의 벤처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수 있어 현재 건설중인 협동화단지를 포함, 100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덕연구단지내 토지의 대규모 용도 변경은 지난 9월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대덕밸리 선포식 이후 첫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벤처협동화단지가 조성되면 대덕밸리는 산학연이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벤처의 메카로 도약하게 된다"며 "각 정부출연연구소의 연구성과를 산업화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부와 연구단지관리본부는 대덕연구단지 전체 터 3백64만평 중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개발이 가능한 녹지 일부를 벤처기업 입주 공간으로 활용키로 하고 이 일대의 기본계획을 변경해 줄 것을 건교부에 건의한 바 있다. 042-865-8840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