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민 원장, 아·태 측정표준협력기구 의장 선출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3년

2021-11-29     이유진 기자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이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 의장으로 선출됐다. [사진=표준연 제공]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이 지난 26일 열린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 제37차 총회에서 의장(Chairperson)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3년이다.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측정과학분야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1977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한국은 1980년에 가입했으며, 2021년 11월 기준 27개국 45개 기관이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APMP 의장은 연 1회 개최되는 APMP 총회를 주재하고, 연 2회 개최되는 지역측정표준협력기구·국제도량형국 간 공동위원회(Joint Committee of the Regional Metrology Organizations and the BIPM, JCRB) 등에서 APMP를 대표한다.

한국인 의장 선출은 지난 2007년 정광화 전 표준연 원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대한민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측정표준 글로벌 협력 분야 리더로서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연은 이번 APMP 의장직 수임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측정표준 이슈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고, 선진국·개도국과의 균형 있는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