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 인력수요 설문 - 한남대학교 경상대학& 대덕넷 공동조사

한남대학교 경상대학(학장 김의섭)과 대덕넷이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공동으로 ‘대덕밸리 벤처기업 인력수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대덕밸리 1백 55여개 벤처기업 CEO, 관리이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회사별 현황 ▶인력채용 기준 ▶지역대학 인력 수급현황 ▶한남대학교에 대한 인식 등 4개 분야 34개 항목에 걸쳐 인터넷과 직접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대덕밸리 벤처기업 인력 채용계획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74.3%가 하반기에 정규직원을 뽑을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채용할 신입사원 수는 전자­반도체(3.4명), 정보통신(3.2명), 기계공학(2.7명), 생명­과학(2.6명), 환경(2.3명) 순으로 업체별로 평균 3명 정도 선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규직 선발과 함께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업체도 절반(56.3%)이 넘었고 그 인원은 2명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지역대학 인력 수급현황
대덕밸리 벤처기업은 지역대학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이 이번 조사에서 확연히 들어났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에서 대전지역 대학 출신자가 전직원의 절반이 넘는다는 대답이 43.2%로 나타났고 특히 정보통신관련 기업(49.4%)에서 그 비율이 높았다. 향후 대전지역 대학 졸업생을 뽑겠다는 응답자가 대부분(99%)이어서 대덕밸리 벤처기업에서 지역대학 출신자의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지역 대학 졸업생들은 지역내의 인적 네트워크와 성실성, 강한 팀워크 등에서 타 지역 출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경험 축적 후 전직(30.5%) ▶실력부족(26.4%) ▶자신감 부족(23.9%) 등이 선뜻 지역대학 졸업생을 뽑지 못하는 이유가 됐다.

▲업체에서는 경험 축적 후 전직하는 것을 가장 우려했다.
 
 

인력채용 기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인성(31.4%)을 꼽았다. 통상 입사 후 대기업에서는 3년을, 중소기업에서는 1년을 교육해야 제 역량을 발휘하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필요한 경력사원과는 달리 신입사원에게는 기본 바탕을 중요시 했다. 그 다음으로는 전문성(28.9%), 사회경험(16.0%), 학교성적(11.2%), 전공(10.3%), 관련 자격증(1.3%), 출신대학(1.0%) 순으로 나타나 자격증과 출신대학이 채용에 큰 영향력을 미치치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향후 필요한 정규직원의 전공으로는 공과계열(56.0%), 이과계열(20.1%), 경영계열(17.3%),사회인문계열(4.5%)로 순으로 응답해 이공계열이 무려 76.1%로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은 많은 기술 인력이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그밖에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능력으로는 어학을 가장 많이 꼽았고 팀워크를 잘 살릴 수 있는 직원이 되어주기를 원했다.

 

▲출신학교와 관련 자격증이 신입사원 채용의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았다.
 

한남대에 대한 인식
한남대학교에 대해서는 ‘기독교 대학’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많았다. 그리고 한남대 출신 정규직원이 있는 회사가 33.5%에 불과했지만 대학 선호도에서 충남대 다음인 2위를 기록해 대덕밸리에서 한남대학교 졸업생의 비중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남대학교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교수들의 현장감각(40.6%)을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인턴제도(29.7%), 벤처기업 CEO와 교수들의 협동강의(17.2%), CEO의 초빙 교수제도(12.5%) 순으로 파악됐다.

<대덕넷 전용기> courage@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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