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5시 아고라에서...정보통신기반보호법 설명, 중국마케팅 등 진행

"질문있습니다. 그 기술이 상용화 직전에 있단 말씀입니까? 여기저기 알아봐도 그 정도까지 가능한 곳은 없었는데 정말 등잔밑이 어둡네요." 제2차 대덕밸리 보안관들의 모임에서 프롬투정보통신 김영국 사장이 한창 회사소개를 하던 중 네오비전 이상철 사장이 외친 말이다.

지난달 4일 첫 모임을 가졌던 보안관련 벤처기업인들이 8일 오후 5시 카이스트내 ETRI TBI지하 벤처카페 아고라에서 두 번째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합에서는 한창 휴가철이고 더운 날씨 탓인지 참석자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보안관련 벤처기업들간의 정보교류와 기업소개가 있었다.

모임에서는 니츠 강창구 부사장의 정보통신기반보호법 발표와 네오비전 이상철 사장의 중국 보안솔루션 시장현황 브리핑이 있었다. 또한 새로 가입한 뉴레카(대표 홍범기)와 프롬투정보통신(대표 김영국)의 회사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강 부사장은 발표에서 "48개 행정기관 중 정보보호시스템을 완비한 기관은 특허청과 통계청 2곳에 불과하다는 국무회의 보고자료가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정보통신기반보호법을 제정, 1차적으로 해당기관이 사이버테러 방지대책을 마련토록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강 부사장은 또 "지난달 1일 시행된 이 법의 주요내용 중에는 정보보호전문업체를 지정,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분석 및 평가에 대한 지원업무를 수행케 하는 것이 있다"며 "이 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제가 보안업계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관련 "자본금 20억원, 고급연구인력 5명, 업무수행능력심사 등의 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기준으로 인해 보안업체와 컨설팅 업체간의 짝 짖기가 줄을 잇고 업체들간의 실적쌓기 경쟁이 과열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회사소개가 끝난 후 네오비전 이 상철 사장이 중국 보안솔루션 시장현황에 관한 자료를 참가자들에게 배포하며 보안벤처가 중국에 갈 때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했다. 이 사장은 이자리에서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사정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중국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설명한뒤 "중국진출을 원하는 보안업체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제의했다. 이사장의 발표에 앞서 뉴레카와 프롬투정보통신의 간단한 회사소개가 있었다 한편 다음 번 보안모임은 9월 7일로 잠정 합의됐다.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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