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무선랜 크기를 3분의 1수준으로 줄였음에도 최대 54Mbp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초고속 소형 무선랜이 개발됐다. 대덕밸리 유무선통신 전문 벤처기업인 인소팩(대표 손동철 www.insopack.co.kr)은 무선랜 Sky AP를 개발, 다음달 상용제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무선랜 Sky AP는 크기가 작아 설치와 사용이 용이하며 최대 30명까지 사용가능하다. 가격면에서도 기존제품보다 40-50%가 저렴하다. 또 부가기능을 한층 강화해 네트워크 관리 프로토콜(SNMP), 어드레스 자동취득 프로토콜(DHCP), PABX, 보안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외 제품과는 달리 추가적인 장비 없이도 로밍기능이 가능하며 1백28비트의 암호화 알고리즘을 제공함으로써 보안상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다. 인소팩은 현재 학교와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사무용과 가정용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용수 연구원은 "현재 2.4기가급 11Mbps급 무선랜 보급에 주력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는 5기가급 54Mbps급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소팩은 지난해 5월 창립된 VoIP 솔루션 및 무선통신분야의 유무선 통신 전문 기업으로 자본금은 3억원이다.

<대덕넷 이준기 기자>bongchu@hellodd.com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