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대학생 벤처 네트워크(ASES) 대학생들....오는 27-31일 카이스트에 모여

가까운 미래에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IT분야의 젊은 두뇌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태평양 벤처밸리 구성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시아태평양 대학생 벤처 네트워크 한국지회(ASES-KR, 의장 노현우 카이스트 전산과 3년)는 오는 27-31일까지 4일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ASES 2001 가을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벤처 창업을 희망하는 스탠퍼드대, 카이스트, 서울대 등의 공학, 과학, 경영학 전공학생들에 의해 지난해 초 결성된 ASES는 지난해와 올 4월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두 차례 모임을 가졌으며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에는 카이스트와 서울대 등 한국 대학생 20여명과 스탠퍼드대, 도쿄대, 싱가포르국립대, 홍콩대, 푸단대 등의 대학생 40여명 등 아.태지역 IT 전공 대학생 6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에서 참가학생들은 IT분야 벤처의 활로를 모색하고 나아가 미국의 실리콘밸리, 한국의 대덕밸리와 테헤란밸리, 중국의 상하이밸리를 잇는 국제 네트워크 구성에 대해서도 가능성과 전망을 타진하며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삼성전자, 삼성SDS, 새롬기술, 미디어링크, 인젠 등 한국기업을 방문하고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허진호 아이월드네트워킹 사장, 강성욱 컴팩코리아 사장 등 11명의 기업인과 만날 예정이다.

노 현우 의장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벤처밸리를 아시아 국가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있으며 대학생들이 이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원국 순회모임의 주된 목적은 환태평양 벤처밸리 구성"이라며 "이번 한국방문으로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 IT산업의 발전상을 보여 줘 이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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