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오오 모여 밤늦게까지 담소....계룡산 도예촌 들른뒤 서울행

대덕밸리 사상 민간 주도의 최대 벤처 이벤트로 기록된 24일 워크숍에는 1백여 명의 벤처기업인들과 공무원,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의 주요 이모저모를 정리해 본다.

대덕밸리 - 수도권 벤처 협력 ‘이구동성’

1백여명이 참석해 대덕밸리 사상 최대 외부 네트워크와의 교류행사로 기록된 벤처리더스클럽과 대덕밸리벤처연합회간 워크숍에서 양측 참석자들은 서울과 대덕밸리를 중심으로 한 벤처들의 교류 필요성을 이구동성으로 주장.

특히 참석자들은 대덕밸리의 기술개발 인프라와 서울의 생태계가 상호 교류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강조. 한글과컴퓨터 전하진사장은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역량과 서울지역과는 다른 분위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양측의 교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소감을 피력

항공우주연구원,DBC, 에이스랩 등 투어

워크숍에 앞서 일부 벤처인들은 대덕밸리를 투어하며 이 지역의 진면목에 접근. 벤처카페 아고라에서 대덕밸리의 특성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은뒤 항공우주연구원과 대덕벤처협동화단지의 에이스랩,인바이오넷이 주도하고 있는 대덕바이오커뮤니티 등을 방문.

4시간여에 걸쳐 대덕밸리의 연구 인프라와 기술 인프라를 둘러본 뒤 왜 최근들어 이 지역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지 이유를 알겠다는 반응. 특히 참석자들은 대덕바이오커뮤니티에 대해서는 한국벤처의 새로운 모델이라면서 벤처기업의 취약점을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해답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투어에 참석한 파워컴의 김종우사장은 “한국 벤처들의 무게 중심이 대덕밸리에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대덕밸리와 서울지역의 벤처기업들이 네트워킹이 절실함을 느꼈다”고 한마디.

대덕밸리 위상 가파른 상승중

지방에서 열린 한국최대의 벤처행사로 기록될 예정인 이번 워크숍에 대해 대덕은 물론 서울지역의 참석자들 역시 한결같이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 이라고 평가.

대덕밸리의 벤처기업인들은 불과 1년 전만해도 거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대덕밸리에 이처럼 벤처업계의 거물들이 한꺼번에 몰려 한국벤처의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가 진행됐다는 점에 대해 상당히 고무된 표정.

남승엽 일류기술 사장은 "대덕밸리에 벤처인들이 몰린 것만으로 생태계가 만들어졌다고 볼수는 없지만 벤처생태계 구축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는 것인 만큼 서서히 생기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

<대덕넷 취재팀 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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