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1층에...연구개발 노하우 전수역할 ...내년부터 운영 예정

대덕밸리에 퇴직 과학기술자들을 위한 '원로과학자 카페'가 조성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조영화)은 연구원 내 1층에 원로과학자를 위한 카페를 마련해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원로과학자 카페는 퇴직 과학기술자들의 휴식처 제공과 이들의 노하우를 정책에 반영하고 벤처기업의 기술 가이드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 이를 위해 KISTI는 이번주 내부공사를 마친뒤 이달말 완공할 예정이며 조만간 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에 카페 운영예산을 요청하기로 했다.

원로과학자 카페가 마련되면 원로 과학기술자들은 주 1-2회 카페에 나와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의견개진과 정부출연연이나 기업 연구원들에게 그동안 쌓아 온 전문지식과 연구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KISTI 측은 원로 과학기술자들은 이같은 활동을 통해 '아직도 일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는 한편 현직 과학기술자들은 이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ISTI 관계자는 "원로 과학기술자들의 노하우와 잠재력을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활용해 보고자 카페를 설립키로 했다"면서 "최근 들어 과학기술자들의 조기퇴직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노하우와 지식을 재창출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인재활용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넷 이준기 기자>bongchu@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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