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 프로토콜 적용 ‘에코’ 줄여...전화요금 최대 70% 절감효과

“에코를 잡아라.” 인터넷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에코’를 현저히 줄인 제품이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의해 선보였다.

보코텍(대표 김태준, www.vocotech.co.kr)은 인터넷을 이용해 음성, 데이터 무료전화를 구현하는 통신카드 ‘Vocio’시리즈를 개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군은 인터넷망과 전화망 사이의 연결을 제공함으로써 전화 혹은 PC간의 무료통화를 가능하도록 해준다.

‘Vocio’카드와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이 제품군은 PC의 PCI 슬롯에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설치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또한 윈도우 환경에 맞게 제작되어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모든 전화 신호의 생성 및 인식이 가능해 전화망과의 우수한 연동성을 지니고 있으며 옵션으로 유동IP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LDAP’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준다.

이러한 ‘Vocio’시리지에는 개인 또는 소호용인 ‘Vocio-01’, 중소기업용인 ‘Vocio-04,08,16,30’, PBX나 대기업용인 ‘Vocio-E1/ProE1’ 등이 있으며 ‘Vocio-04’ 이상은 임베디드 리눅스를 사용해 외장형 스탠드 어론 타입으로 생산된다.

보코텍측은 대부분의 VoIP 게이트웨이가 2개의 카드를 사용해야 전화망과 전화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나 이 제품은 이를 한 개의 카드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국제표준 프로토콜을 제공해 우수한 음질을 제공할 수 있다”며 “전화요금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는 이 제품은 주로 중소기업 이상급에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 6월 문을 연 보코텍은 현재 하이퍼정보통신과 파트너십을 맺고 러시아기술회사, 중국 합자법인 등을 통해 홍채인식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한 생체인식 솔루션 등의 사업확장도 꾀하고 있다. 042-825-6742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