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 이업종교류회 열려...정보교류 견인차 역할

대전·충남 중소기업들의 업종간 만남인 '이업종 교류회'가 본격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대전·충남지역 이업종교류연합회는 9일 오후 2시 유성관광호텔에서 홍선기 대전시장, 중소기업진흥공단 남상무 부이사장, 충청남도 민종기 경제통상국장, 한금태 대전충남 이업종교류연합회장 등 중소기업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 대전·충남 이업종교류 프라자 및 국제교류'만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회 WTA 테크노마트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 13개 회원그룹 1백74개 회원사의 친목도모 및 기술·인력·정보를 위한 것이다.

특히 행사장에는 대전 충남 이업종 회원사의 제품 1백여종이 전시돼 이업종간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의 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홍선기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업종간 기술, 정보, 인력, 경영 노하우 등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남상무 부이사장은 "이업종간 정보와 기술교류는 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대안"이라며 실질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전국이업종교류연합회 육동창 회장과 대전충남이업종교류연합회 한금태 회장은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이업종간 경영자원과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가치창출을 가능케 하는 이업종교류 활동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로가 있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초청강연 행사에 비전경영컨설팅 전정남 원장은 '변화의 시대, 최고경영자의 리더십 전략'이라는 강연을 통해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로 인해 최고 경영자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획득해야 한다"면서 "끊임없는 학습과 자율과 성취감에 바탕한 경영, 기업문화 도입, 고객만족 경영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테크 임홍수 사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이업종간 유익한 정보와 기술, 경영능력, 인적 네트워크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국제교류 행사에는 일본 이업종교류회 기업들이 참가해 양국 이업종 교류회 협력방안 모색과 양국 각 기업의 기술융합화에 대한 성공사례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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