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기술개발후 벤처기업 싸이제닉에 이전

인삼에서 비만 억제 신물질이 발견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첨단생물소재연구센터 순환기연구실은 국내 자생식물인 인삼으로부터 비만억제 효과를 발휘하는 신물질 파낙시논A를 추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생명연은 이 분리기술에 대해 지적재산권을 출원했으며 생명공학기술을 발굴해 상업화하는 전문벤처기업인 싸이제닉(대표 이희설)에 선급실시료 4억원에 특허실시권을 양도하고 기업화연구를 추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신물질이 분자량 2백60인 저분자물질로 동물 활성시험에서 실험동물로 자연발생적인 비만의 계통이 유지되는 ZDF 쥐를 이용해 고지방식과 활성물질을 투여 시험한 결과, 비만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신물질은 일반에게 잘 알려진 사포닌 계열이 아니라 폴리엑시틸렌 계열인 것도 특징이다.

연구팀은 1주 간격으로 체중을 시험해 본 결과 평균 9% 정도의 체중감소를 보였으며 8주간의 실험 후 복강내 지방이 체중으로 축적되었으나 이 물질을 투여한 쥐에서는 지방이 축적되지 않고 체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명연 김영국 박사는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비만개선에 활성이 있는 물질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국내 식품의약품 개발에 좋은 모델이 된다"며 "식품의약품 개발에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고 말했다.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싸이제닉 이희설 사장은 "곧바로 임상실험을 거쳐 내년초 쯤 제품화 할 생각"이라면서 "최근들어 비만이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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