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물질 함유...관련 특허 2건 출원

한국인삼연초연구원은 활성물질이 함유된 인삼뿌리 조직을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인삼연초연구원 신사업연구부 생명공학팀(팀장 양덕춘 박사)은 담배인삼공사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인삼 세포주 50g을 가지고 1개월 후 2㎏을 생산할 수 있는 인삼뿌리 대량 배양기술을 개발, 관련특허 2건을 출원했다.

양 박사팀은 이번 기술이 식물세포의 배양을 위해 대형탱크를 이용하는 기존 방법과 달리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고 이는 생수통을 변형한 20ℓ짜리 배양기를 이용함으로써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인삼의 효능을 극대화시키는 생리 활성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세포주 선발기술을 개발, 6년생 인삼으로부터 약 1천개의 세포주를 선발했으며 이들 중 최종 선발된 50개의 세포주는 이미 개발한 대량 배양시스템으로 배양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세포주 가운데 기억학습 능력을 증대 시키는 물질인 `진세노사이드 Rg1' 은 수험생 및 유아기 뇌기능 활성 등의 관련 제품에 사용될 수 있으며 Rb2는 노화억제(SOD) 물질을 활성화시켜 화장품 원료 등에 이용이 가능하다.

양덕춘 박사는 "이번 대량배양 시스템은 인삼의 생산이 연중 가능하며 인삼 사포닌의 조절로 인삼 제품의 규격화 및 고품질화를 실현할 수 있다"며 "인삼의 특수유효 성분을 다량 함유한 세포주를 용기 안에서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4~6년간 밭에서 재배한 인삼보다 생산비가 적게 들고 계획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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