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기지원센터 다목적실...내년부터 본격 투자

조흥은행이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표명했다.

조흥은행 충청기업금융센터(대표 김상훈)는 20일 오전 11시 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대덕밸리 21개 벤처기업들과의 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투자상담회에는 조흥은행 관계자 10여명이 직접 나와 행사장에 입장하는 벤처기업인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대덕밸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지니텍, 베리텍, 빛과전자, 시스온칩, 테라디안, 에이스랩, 한비젼, 아이세미콘, 일류기술, 한국파워셀, 지지21 등으로 구성된 벤처기업들은 모두 5개조로 나뉘어 시간대별로 약 4∼5개 업체들이 조흥은행 심사역들과 일대일 상담을 가졌다.

이와 같은 방식을 취한 이유에 대해 김승덕 조흥은행 충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은 "바쁜 벤처기업인들은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은행 측은 보다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얻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약 1시간여의 상담을 마친 한 벤처기업인은 "모든 것을 오픈한 상태에서 상담에 임했다"며 "투자조건, 절차, 방법 등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상훈 조흥은행 충청기업금융센터 대표는 "조흥은행은 닷컴 위주의 테헤란밸리보다 대덕밸리의 발전전망을 높게 보고 있다"며 "이 가운데 가능성있는 업체를 발굴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투자가 확정되면 업체당 약 5억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총한도는 제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흥은행측은 이번 투자상담 대상업체에 대해서는 리스트를 별도 관리, 향후 1년간 투자여부 및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 참가업체 명단

한국파워셀, 실텍, 지니텍, 아이피에스, 베리텍, 휴먼일렉스, 일류기술, 아이세미콘, 빛과전자, 호감테크놀로지, 테라디안, 휴네텍, 시스온칩, 지지21, 뉴로스, 에피온, 에스에이전자산업, 에이스랩, 템스, 한비젼, 베스트존(무순) 등 21개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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