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지, 친환경 농업의 선두주자...욱성산업, 자동분무기 선보여

대덕구 신일동 장영실관에 위치하고 있는 비아이지(대표 정종상, www.kbiogen.co.kr)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농업바이오로써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비아이지는 땅속의 미생물과 천연물을 이용하는 환경농업 바이오 벤처. 비아이지의 제품들은 천연물과 미생물을 이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어 친환경 영농을 실현하는 기업이다.

비아이지가 이번 전시회에 주력으로 내놓은 제품은 미량요소복합비료인 마이크로캡스(MicroCaps). 특허출원을 낸 제품으로 마이크로캡슐화 기술을 이용해 토양 내 부족한 미량요소를 공급하고, 산성토양을 개선해 농작물을 생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특히 천연식물성정유와 생분해성 고분자 및 천연 유기물을 사용하는 등 사람이나 가축, 토양에 해로운 화학물질은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비아이지는 바이오 상토인 ‘테라칸상토’, 미량요소 보합비료 '선초 나노(nano)', 농림산물 품질보존 시스템 ‘캡스탄’을 내놓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테라칸상토는 경량상토로 잔뿌리 생육을 증진해 균형있는 건묘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또, ISO9001 인증을 받은 캐나다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균일성과 안정성 면에서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선초 나노는 무공해 복합식물 추출물과 미량요소를 혼합해 제조한 복합식물성 미량요소 비료이다. 원료인 복합식물 추출물이 해충의 식물미각기능을 상실시키는 환경친화형 제품이다.

정종상 사장은 “깨끗한 환경을 생각하면서 농업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앞으로 환경농업에 대한 전망도 좋고, 이 분야에서 선두 기업인만큼 좋은 성과를 위해 노력중이다”고 덧붙였다.

대덕밸리의 농업벤처인 욱일산업(대표 이계욱, www.wookilam.co.kr)의 직원들은 개막 이후 연일 전시장을 찾는 농업인이 몰리면서 제때 식사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시장 주변에 욱일산업의 제품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차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욱일산업은 1996년 8월에 설립돼 현재 동구 판암동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농업기자재를 생산하는 제조벤처이다. 이번 전시회에 욱일산업이 내놓은 비밀무기는 특허품 ‘자동분무기’. 이 기계는 농약 살포를 중지하거나 약대 콕을 잠그면 분무호스의 압력이 ‘0(제로)’ 상태로 떨어져, 기존에 호스가 터지는 현상을 막아주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욱일산업의 이정미씨는 “자동분무기는 손잡이 작동이 필요없기 때문에 보조작업자를 둘 필요없이 혼자서도 분무가 가능하다”며 “과부하가 없어 호스 등 기계수명이 일반형보다 길어 기계수명이 길어 경제적이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자동분무기는 28만원인 정가를 올해까지 가격 할인을 해 3만원 저렴한 가격인 2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시장에서는 고압세척기, 파워미니전동분무기, 동력살분무기(비료살포기), 세라믹고압펌프 등도 함께 선보였다. 고압세척기는 세척작업과 농약살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계이다. 농기계 고압세척기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형식검사에 합격한 기종으로 농협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이다.

한편 국내 농기자재와 우수종자의 최대 박람회인 'TAMAS 2001'은 목요일인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제 5회 TAMAS는 오는 2003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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